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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한인 셰프 키시 김치요리 개발 한창

“김치는 단순한 요리 재료가 아니라 내 정체성을 확인하는 장치입니다.”   브라보TV의 인기 프로그램 ‘톱 셰프’ 시즌 10 우승자 출신인 유명 한인 셰프 크리스틴 키시가 김치를 이용한 요리 레시피 개발에 한창이다.   엔터테인먼트·라이프 관련 매체 팬사이디드닷컴은 지난달 키시가 한국 대상그룹의 글로벌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과 미국의 문화를 접목한 퓨전 음식 연구에 한창이라고 소개했다.   키시는 “미국 음식을 가장 좋아하지만 맛을 높이기 위해서 단순 조미료 이상의 역할을 하는 김치를 활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냉장고 필수품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키시는 “김치의 매운맛과 젓갈의 비린내가 타인종에겐 생소하고 거부감을 줄 수 있지만 김치를 다양하게 응용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시는 한국에서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미국인 가정에 입양돼 한국에서 자란 경험이 없고, 한식 경험도 부족하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를 한다.   키시는 “미 주류사회에서 한국산 김치의 인기와 위상이 높아지는 것을 직접 목격하면서 김치가 미국인들의 식단에도 어렵지 않게 섞일 수 있는 레시피를 공유하고 싶어 파트너십에 흔쾌히 응했다”고 전했다.   키시는 김치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에게 김치를 주재료로 사용하기보다는 버거와 핫도그같이 익숙한 요리에 토핑 정도로 추가할 것을 권했다. 또 “김치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김치를 산성 성분의 재료로 생각하여 레시피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버거의 피클처럼 시큼한 맛을 내는 재료를 김치로 대체하는 것이 새로운 김치 요리 레시피를 찾는데 가장 쉬운 방법이며, 오믈렛에 매운 소스 대신 약간의 김치를 얹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키시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것도 요리사의 의무”라며 “생물 다양성 보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종가’ 브랜드의 김치는 요리를 위한 단순 재료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경은 기자김치요리 셰프 키시 김치요리 한국산 김치 김치 요리

2023-04-02

올해 김치요리 1위는 ‘김치킨’

“5년 전 처음 알게 된 김치를 잊을 수 없어서 지금은 매일 먹습니다.”   거구에 덥수룩한 턱수염, 머리는 파란색으로 물들인 크리스토퍼 에드워즈(38)씨는 지난 30일 나파에서 열린 요리경연대회 ‘김치 쿡오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치 쿡오프’는 한국 기획사 SF애드와 요리학교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가 공동 주최하고 식품기업 대상 종갓집이 후원해 올해 3년째를 맞은 김치 요리대회다.   텍사스주에서 온 그는 이번 대회에서 김치의 향과 맛이 치킨과 와플에 배인 ‘김치킨(Kimchicken)과 와플’에 텍사스 향신료를 곁들여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에드워즈는 “김칫국물에 치킨을 하루 동안 재워 놓아 치킨 자체에 김치 맛이 스며들게 했다”며 “와플도 김치전 맛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비법 레시피를 소개했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참가했던 그는 결선까지 올랐으나 3위 안에 들지는 못했다. 그러나 블라인드 방식으로 선정된 올해 결선 7명 안에 든 뒤 당당히 1위에 올랐다.   그는 “이번 대회에 참가할 때는 더욱 자신감이 있었다”며 “김치 본연의 맛과 향을 더 잘 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가 처음 김치를 접하게 된 것은 5년 전이다. 그는 “콜로라도에 여행을 갔는데 그곳에서 한국 바비큐 집에 갔다가 처음 김치를 먹게 됐다”며 “강하면서도 산뜻한 맛, 아삭아삭한 식감, 컬러풀한 색감이 당시 분위기와 너무 맞아떨어졌다”고 돌아봤다.   샌안토니오에 있는 브런치 레스토랑의 매니저인 그는 “그때 이후로 지금도 매일 김치를 먹고 있다”며 “계속해서 김치를 사용해 요리해오고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김치의 맛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김치로 작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접근하기 쉬운 요리를 만들어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른 음식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김치가 대대손손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나의 요리를 통해 김치를 알게 하고 싶고 또 알게 될 것”이라며 “나는 김치 요리를 계속해서 할 것이고, 그것이 길거리 요리이든, 푸드 트럭이던 김치의 세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치요리대회 게시판 김치요리대회 우승자 요리경연대회 김치 김치 요리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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